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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영화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습니다. 영화 표가 있었는데 12일까지라서 없어지기 전에 봤습니다. 아들과 둘이서 봤는데 솔직히 보기 전에 별로 볼 영화가 없어서 '백두산'을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재미있었습니다. 감동도 있었습니다.

영화 백두산의 예고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백두산> Before & After 영상

Before & After 영상

movie.daum.net

우선 감독과 출연진을 보겠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이해준 감독은 1973년 8월 생으로 데뷔를 '천하장사 마돈나'(2006)로 했습니다. 그전에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는 '품행제로'(2002), '안녕! 유에프오'(2004), '아라한 장풍 대작전'(2004), '남극일기'(2005)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미있게 본 '끝까지 간다'(2013) 각색도 하였습니다. 또 김병서 감독은 1979년생으로 영화감독이자 촬영감독입니다. '푸른 소금'(2011), '위험한 관계'(2012), '끝과 시작'(2013), '감시자들'(2013), '나의 독재자'(2014),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PMC:더 벙커'(2018)의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백두산' 이해준 감독 "남북관계 묘사, 특정한 의도 없었다"

'백두산' 연출자들이 극중 등장하는 남한과 북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재미적인 요소로만 봐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해준 감독은 18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영화 '백두산'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극중 등장하는 정치적인 관계는 재난 상황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한 의도를 갖고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두산'은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인 백두산이 대규모 폭발로 한반도가 위기에 놓인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

www.hankyung.com

 

줄거리를 보면 비핵화를 목전에 둔 대한민국에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하면서 갑작스러운 재난에 강남대로 빌딩이 박살 나고, 도로가 가라앉을 정도의 강력한 지진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청와대 수석인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를 만나 추가 화산 폭발의 위력을 줄일 방법을 찾고 교수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은 강 교수의 이론에 따라 북한의 핵을 이행해 화산 폭발 피해를 줄이는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북한의 한 수용소에서 접선에 성공한 ‘인창’은 준평과 손을 잡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들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면서도 정을 쌓는다.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참고: 다음 영화)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출처: 백두산 예고편 캡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재난 전문 영화배우라는 하정우는 재대를 얼마 안 남긴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를 하고, 연기력에 대한 이의가 없는 이병헌과 첫 연기 호흡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중간중간 애드리브도 나옵니다. 여기에 교수로 나오는 마동석과 항상 정부 관료로 나오는 전혜진, 제일 의외인 하정우의 부인으로 나오는 임신한 수지, 작전을 지시하는 최장 군역의 이경영, 그리고 인창의 팀으로 나오는 옥자연(민중사 역),  등 조연들도 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약 천 년간 잠들어있던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과감한 상상력이 스크린에서 펼칠 수 있는 것은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화려한 볼거리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를 열며 총 2,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가 '백두산'을 빠른 예측불가의 전개와 압도적 비주얼과 특수효과로 새로운 재미를 만듭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분열하는 한미동맹, 중국의 눈치를 보는 미국, 강대국에 치이는 한국 대통령 등 다른 영화에서 봐왔던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변하는 인물들의 심경 변화 등... 

그리고 카메오로 나오는 엄청난 배우가 있습니다. 단 한 장면만 나옵니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쿠키 영상이 하나 나옵니다.

백두산은 총 제작비 260억 원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예상 손익분기점은 730만 명이다. 어제까지 800만 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예매율이 2.7%이며, 일 관객수가 많이 떨어져서 13, 14일 연속 3만 명을 떨어졌습니다.

출처: 다음(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 제목이 다음 영화에서 없어서 찾아보니 'ash fall'로 화산재 퇴적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백두산 인터뷰하는 펭수'가 있어 주소를 공유합니다.

https://youtu.be/bwzjR-hvj9Q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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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악인전에 대해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악인전 예고편

 

<악인전>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

movie.daum.net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감독은 이원태 감독으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제 대표작이 지금까지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다. 그 방송을 2002년에 만들었다. 1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방송되고 있으니 나를 따라다닌다. 15년 중 10년은 영화를 했지만 '서프라이즈 감독'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10년 가까이 투자사에서 기획자로, 때론 소설 원작도 쓰고 했다. 그 시간 동안 버리지 않고 놓칠 수 없는 것이 감독이었다. 글을 많이 썼다. 실패를 많이 했고, 그 과정이 지나 첫 작품이 된 것이다. 제 이름으로 영화 작품들이 몇 개 있는데 '대장 김창수'가 첫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2017년 영화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에서)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스타투데이 인터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십시오.

 

[인터뷰] `악인전` 이원태 감독 "법과 제도의 한계, 그 스트레스에서 출발" -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대장 김창수’로 데뷔한 이원태 감독(51)의 신작 영화 ‘악인전’은 26일(현지시간) 폐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할리

www.mk.co.kr

우선 줄거리를 보면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가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남자(김성규)에게 공격당한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공격한 남자는 사라지고, 졸지에 피해자가 된 조직 보스는 분노로 들끓는다. 자동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현장을 보고 연쇄살인을 확신하고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은 또 다른 검거 대상이었던 조직 보스가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이자 증거이기 때문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그와 손을 잡는다.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의 위험한 거래가 이어지며 연쇄살인범을 잡으려고 하는데...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은 한번 물면 놓지 않습니다. 자신의 반장과 장동수가 돈에 의해 얽힌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장동수를 계속 괴롭힙니다. 그리고 일련의 살인 사건이 연쇄살인이라고 직감하는 사람은 정태석 밖에 없습니다. 반장에게 이야기해보지만 오히려 면박만 당하고, 장동수가 연쇄살인마의 얼굴을 보았다는 사실에 초조해합니다. 불법영업 단속으로 장동수를 괴롭혀 연쇄살인마의 정보를 캐내려고 합니다만 장동수가 협조하지 않자 연쇄살인범이라고 알려줍니다. 정태석은 "빨리 안 잡으면 사람들 계속 죽어나갈 거야. 야 너 도대체 왜 이러냐? 너 나한테 정보다 넘기고 조폭답게 니 일이나 해? 그럼 너 좋고 나도 좋잖아. 응 야 내가 딱 잡아가지고 검찰 넘기고 재판 때려서 감방 쳐넣줄꺼아니냐고"라고 하지만, 장동수는 "그다음은?", 정태석은 "뭘 그다음이 어디 있어. 그게 끝이지."라고 하고, 장동수의 한마디 "그게 끝이다?"라는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의 목적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위의 장면에서 중부권을 주름잡는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는 거슬리면 인정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인물로 나옵니다. 친구이자 다른 조직의 보스인 허상도(유재명)를 만나서 잘 타이르는 장면에서는 허상도 조직의 이인자인 최문식(허동원)의 앞니 2개를 손을 뽑으며 상대를 협박하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듯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뛰어난 수완으로 사업도 확장시키는 대담하고 이성적이며 냉정하고 집요한 보스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장동수가 비 오는 날 기사 없이 운전하다가 어이없게 무작위로 피해자를 고르는 연쇄살인마 강경호의 타깃이 되고 맙니다. 일격을 당하지만 격투 끝에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솟은 그는 자신을 찌른 놈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사업도 어려워지고 일이 꼬여가면서 더 그 연쇄살인범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연쇄살인마 역의 김성규는 영화 범죄도시, 넷플릭스 킹덤까지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역을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원태 감독이 “주머니 속 송곳처럼 절로 드러나는 배우다. 김성규를 보고 K라는 확신이 들었다. 눈에서 묘한 빛이 났고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악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를 캐스팅한 건 행운이다”라고 했습니다. 뭔가 강경호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좋은데 왜 연쇄살인범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결말로 치달을 때 노래방에서 장동수가 연쇄살인범을 잡을 때는 무지막지한 힘을 자랑합니다. 장동수는 연쇄살인범 강경호를 죽이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정태석은 강경호를 데리고 나와서 법정에 세웁니다. 마지막에 반전 아닌 반전이 있습니다. 연쇄살인범 강경호의 재판에 장동수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나와서 자신의 피해사실을 이야기할 때 장동수의 문신은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정태석의 부탁으로 증인으로 나왔고, 장동수도 정태석에게 강경호와 같은 감옥에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장동수가 강경호와 같은 감옥으로 오고 강경호를 보고 웃을 때는 섬뜩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고 샤워를 하고 있는 강경호에게 물을 잠그고 나타나는 장동수. 장동수의 마지막 대사가 나옵니다. "사내 셋이 목숨 걸고 게임을 했는데 끝을 봐야지..."


영화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호러, 판타지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장르 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부산행>, <악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공작> 등이 초청되었다고 합니다. <부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마동석입니다. 악인전은 또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104개국 선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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