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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2019)를 봤습니다. 영화 사자는 배우 안성기와 박서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예보 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사자> 제작기 영상

제작기 영상

movie.daum.net

우선 감독과 출연진입니다.

감독 김주환은 1981년생으로 한국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데뷔는 2008년 영화 '헬로'에서 감독을 했습니다. 굿바이 마이 스마일(2010), 코알라(2013), 안내견(2016), 청년 경찰(2017) 감독을 했습니다. 저는 강하늘, 박서준 나오는 청년 경찰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래는 스포가 있습니다.

 

 

 

줄거리를 보면 파를 썰고 달걀을 깨고 소금을 많이 넣고 달걀말이를 하는 용후(이찬유)는 아버지(이승준)를 위해서 아침을 차리고 아버지는 면도를 하고 있습니다. 용후가 "아빠 밥 먹어." 합니다. 아버지와 같이 밥을 먹으려고 마주 보고 앉습니다. 아버지는 용후의 달걀말이를 먹고 소금을 많이 넣어서 짜지만 "먹을만해." 합니다. "그럼 내가 아침 차렸으니깐 탕수육 사줘."라고 용후는 이야기합니다. 아버지와 행복한 한때를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너 대신 오늘 기도 열심히 해."라고 하고 용후는 "충성"합니다. 그리고 장면은 성당에서 예배를 보는 용후와 아버지는 김신부(심희섭)의 "하느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심을 다해 청하는 것을 다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청하는 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라도 그것이 비록 어려움과 고통으로 나가는 길목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언젠가는 주님이 우리의 진심을 들어주실 겁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용후는 아버지 얼굴을 봅니다. 그리고 다시 화면은 중국집으로 바뀝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먹고 집에 와서 용후는 집에 있고 아버지는 경찰복을 갈아 입고 일을 하러 나가고 아버지는 음주단속 현장이 나와서 이상한 커플이 탄 차를 세우고 음주측정을 하려고 하는데 음주측정을 하려는 차가 갑자기 출발을 하여 아버지 즉 경찰을 매달고 달리다가 결국 아버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병원에 가는 할머니와 용후, 그리고 성당에서 기도를 하는 용후는 '아버지를 살려달라'라고 기도하는데 김신부가 나와서 같이 기도합니다. 밤이 되고 자고 있는 용후 앞에 나타난 아버지는 "아빠가 할 말이 있으니깐 지금부터 잘 들어. 할머니 말씀 잘 들어야 돼. 할머니 속상하게 하면 안 된다. 공부는 못해도 돼. 대신 꼭 좋은 사람이 되어야 돼. 아픈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배고픈 사람이 있으면 항상 나누어 먹어. 그리고 약한 사람 괴롭히는 놈들은 혼내줘. 알았지? 박용후.", "아빠 어디 가는 거 아니지."라고 묻는 용후, "아빠는 항상 너랑 같이 있을 거야."말하는 아빠 그리고 아버지는 왼손을 내밀고 용후는 오른손으로 언집니다. 그리고 손에서 빛이 나고 아버지 모습이 사라집니다. 용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장면이 장례식장으로 바뀌고 장례식장에 온 김신부에게 십자가를 던지는 용후. 그 십자가를 맞아서 피를 흘리는 김신부. "거짓말쟁이. 나가"라고 소리 지르는 용후. 그리고 20년 후로 장면은 현재로 바뀝니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 이종격투기 경기에 나서고 각 선수 소개를 하는데 도전자의 등에 문신으로 세겨진 십자가를 보고 돌변하는 용후는 귀에서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복수하자. 아빠를 위해 복수하자."라는 소리가 들리고 눈에 붉게 변하면서 경기가 시작되고 용후는 경기중 도전자가 기절했는데도 무참히 때립니다. 승리를 한 용후.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아버지를 나타나 따라가려 가지만 이상한 방이 나오고 그곳에 십자가가 아버지 관위에 있는 것을 보고 또 귀에서 "신이 아빠를 죽였어. 복수하자."는 소리가 들리고 십자가를 던지려고 십자가를 쥐는데 십자가는 오른손에서 떨어지지 않고 불에 탑니다. 그리고 손에 상처가 생기는데 병원에 가니 날카로운 것에 찔린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용후는 잠을 자는데 오른손에 상처 난 곳에서 피가 나고 악몽을 꾸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계속 오른손에서 피가 나는데...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오른손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지만 차도가 없고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용후 매니저의 소개로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매니저 조카 홍진(조은형)에게 갑니다. 귀신이 붙었다는 이야기하는 홍진은 "집 남쪽에 십자가 있어. 오늘 자정에 거기에 가면 널 도와줄 사람이 있어."라는 이야기를 하고, 용후는 저녁에 그곳에 가고 최 신부(최우식)와 같이 구마 의식을 하고 있는 안신부(안성기), 악마에 씐 사람의 공격을 받는 안신부가 기절하고, 최 신부에게 달려드는데 최 신부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다시 안신부가 위기에 처하게 되고 기도를 하는데 순간 용후가 나타나 안신부를 구하고 악마에 씐 사람을 물리치게 됩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이후 안신부는 고마움을 느끼고 용후는 의문인 오른손의 상처를 보여줍니다. 안신부는 오른손을 보고 "믿음이 깊은 신자한테 나타나는 성흔"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용후는 "나는 믿지도 않는데 이런 게 왜 생기냐?"라고 따집니다. 그리고 또 귀에 "이 사람을 죽이라."라고 하는 속삭임이 들립니다. 안신부는 기도로 그 소리가 안 들리게 해 줍니다. 그리고 용후 집에 가서 기도를 하고 용후 아버지와 같이 찍은 사진 뒤에 목걸이를 넣어 주고 "혹시 또 소리가 들리면 날 찾아와요." 하고 나갑니다.

이미지출처: 다음 영화

안신부가 머무는 숙소 앞에서 기다리는 최 신부는 안신부에게 "신부님 저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합니다. "모든 시련에는 다 이유가 있어. 꿈을 포기하지 말아." 그리고 안아주면서 "고마워." 합니다. 다음 장면에서 혼자 있는 안신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안신부도 온몸에 상처투성이며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용후는 피도 안 나고 오랜만에 잘 자지만 안신부가 아버지와 찍은 사진 뒤에 십자가 목걸이를 놓아둔 것을 발견하고 신을 믿지 않는 용후는 목걸이를 변기에 버리려다가 물을 내리기 전에 다시 건져서 안신부에게 돌려주러 갑니다. 어제 그 성당으로 간 용후는 성당 관계자에게 안신부가 바티칸에서 왔으며, 주교님의 부탁으로 어제 성당을 빌려준 것이라고 합니다. 안신부의 숙소를 알게 되어 목걸이를 문 앞에 걸어두고 사라진 용후. 그리고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나가 보지만 아무도 없고 목걸이만 걸려있는 것을 보고, 목걸이를 가지고 들어온 안신부는 주교님과 통화를 하고 '검은 주교'가 서울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검은 주교'라 불리는 지신(우도환)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엑소시스트에서 나온 구마 의식을 표현하고 악마에 씌우고 씐 사람을 통한 공포와 그 악마에 씐 사람을 잡는 액션을 가미하여 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서준을 위한 영화 같았습니다. 박서준이 거의 마블의 히어로로 나옵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멋있습니다. 배우 안성기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아 주었습니다. 악마에 빙의된 연기를 한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호석 역의 정지훈은 아역인데도 섬뜩한 연기를 합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그리고 마지막에 영화 타이틀과 출연 배우의 이름이 나오고 "그리고"가 나오고 쿠키영상이 나옵니다. 최 신부가 나와서 벤치에 앉아 우편물을 뜯습니다. 사진엽서 뒤에 안신부의 글이 있습니다. "늘 고마운 최 신부. 용후랑 난 로마에 잘 도착해서 젤라토를 즐기고 있어. 자네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난 자네가 언젠가 훌륭한 엑소시스트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주님의 축복과 은총에 언제나 자네와 함께 하길. 어떤 순간에도 용기를 잃지 말게. 파이팅". 우편물 안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면서 자막이 나옵니다.

이미지출처: 영화 사자 캡처

라는 자막이 나옵니다. 후속 편에 대한 예고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김주환 감독은 7월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최우식 주연작 '사제'를 연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자'에서 최우식은 '최 신부'로 카메오 출연한다. 영화가 끝난 후, 최우식이 영화 '사제'의 주인공으로 돌아올 것임이 예고된 가운데, 김주환 감독은 "후속작 '사제'를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화가 충분히 사랑을 받으면 최우식과 박서준, 안성기, 우도한 배우와 함께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몰랐는데 배우 이승준, 최우식, 박진주가 특별출연이었다고 합니다. 최 신부역의 최우식도 특별출연이었습니다. 박진주의 출연 장면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뭔가 편집이 된 것인지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출처: 다음 영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포와 액션을 결합해서 그런지 공포영화도 아니고, 액션 영화도 아니고,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더 공포스럽게 가거나 아니면 액션에 더 치중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우도환 몸의 비늘(?) 같은 것이 붙은 변신은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영화 사자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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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2019) 토요일 보고 왔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 영화

영화 예매권을 구매하고 무슨 영화를 보러 갈까 했는데 7월 말에 라이언킹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평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기다렸다고 엑시트 재미있다고 하여 가족 모두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매권이 사용이 안되어서 어떻게 처리하여 간신히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메가박스 해운대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3관에서 봤는데 관객이 반도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엑시트 예고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엑시트> ‘슈퍼히어로’ 뮤직비디오

‘슈퍼히어로’ 뮤직비디오

movie.daum.net

우선 출연진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근 감독은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조감독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상근 감독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엑시트'가 “보통 재난영화와 다르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근 감독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2019년 한국영화⑯] <엑시트> 이상근 감독 - 작은 능력으로 재난에 대처하는 웃음을 잃지 않는 자세

이상근 감독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엑시트>가 “보통 재난영화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은 재난영화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했다는 뜻으로 들린다. 스무고개처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가 던져준 힌트를 종합해보면 주인공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는 불청객 같은 정체불명의 유독가스를 피해 어느 ...

www.cine21.com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래는 스포가 있습니다.

 

 

 

우선 줄거리를 보면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린이 놀이터 철봉에서 매일 몸을 단련합니다. 이날도 놀이터에서 철봉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와서 회사 최종 전형에서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습니다. 현란한 철봉 실력을 보이지만 놀이터에 놀러 온 조카가 삼촌이 부끄러워 자기 삼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엑시트 예고편 캡처

드라마를 좋아하는 아버지 장수(박인환)와 그런 아버지를 타박하는 어머니 현옥(고두심)과 TV 채널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방에서 누워있는 용남의 방에 누나 정현(김지영)이 갑자기 방에 들어옵니다. 어머니 칠순에 입을 옷을 체크하며 "동아리를 하려면 제대로 된 영양가 있는 걸 했어야지. 산악부가 뭐야? 너 심마니 할 거냐? 아들이라고 하나 소개하려고 그러는데 할 말이 없어할 말이..."라고 용남에게 잔소리하고 용남은 대들지만 뒤통수를 맞는 등 누나에게 꼼짝을 못 합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칠순 잔치 당일 용남은 가르마를 신중하게 타고 있는데 어머니 현옥이 너는 가르마를 이렇게 타면 더 멋있다고 하면서 용남의 머리카락을 만집니다. 용남은 헤어스타일을 망쳤다고 어머니에게 투정을 합니다. 무사히 준비하고 용남이 차를 몰고 어머니, 아버지를 태우고 칠순 잔치를 하는 곳으로 갑니다. 이미 다른 사람은 다 와있습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집에서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곳을 칠순잔치 장소를 잡은 이유는 용남이의 대학 때 짝사랑하던 산악부 의주(윤아)가 여기서 부점장으로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몰랐던 것처럼 의주를 만나서 계단에서 둘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용남이 대학 때 의주에게 고백을 하지만 차이는 장면이 회상신으로 나오고, 의주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하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우는 용남의 모습도 나옵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그렇게 즐겁게 칠순잔치가 진행이 되지만 용남은 백수라서 친척들에게 미리 "아직 장가 못 갔고요. 취업준비 중입니다."라고 셀프 소개를 합니다. 당황해하는 친척 어르신의 얼굴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무사히 칠순잔치를 마치고 손님들은 가고 가족과 친한 친척만 남습니다. 남은 음식을 싸고 있는 어머니 현옥과 시간이 지났지만 갈 생각 안 하고 노래를 부르려는 누나 정현의 가족. 용남은 의주에게 부끄럽기만 합니다. 의주는 용남의 가족을 시간이 다되었으니 나가 달라는 얘기를 하지 못합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연회장 모든 직원들이 모여있고 점장인 구 점장(강기영)에게 두 가족이 남았다고 하는 의주 부점장, 구 점장은 직원들에게 구호를 외치게 하고, 웬일인지 부점장만 남고 모두 퇴근하라고 합니다. 구 점장은 직원들이 가고 부점장에게 자기 고백 문자를 생각해봤냐고 합니다. 부점장 의주는 최대한 참으면서 거절을 하려 하려는데 듣지 않는 구 점장, 이를 우연히 들은 용남은 다시 발길을 돌려 연회장으로 가는데 갑자기 가스통이 연회장으로 날아옵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서둘러 집에 가려고 가족, 친지들과 밖으로 나왔는데 밖의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연기가 몰려오고 사람들은 대피하기 바쁘고, 사고로 도로는 꽉 막혀있으며, 연기에 닿여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치는 용남과 의주. 방송에서 "현재 퍼지고 있는 흰색 가스에 직접 노출 시 수 분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유독성의 가스임이 확인되었습니다."라고 합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그런데 누나 정현은 이를 모르고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와서 가족을 기다립니다. 용남이 빨리 내리라고 하는데 내리다가 넘어지면서 연기에 닿게 되어 정현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집니다.

먼저 들어간 가족, 친지들은 용남과 정현을 찾고 용남은 정현을 업어서 들어옵니다. 정현을 곧 숨이 넘어갈 것처럼 온몸에 화상 같은 것을 입고 숨을 잘 못 쉽니다. 가족들은 정현의 겉옷을 벗기고 편하게 해 줍니다. 연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며 용남은 가족 친지들에게 옥상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구 점장과 의주도 같이 옥상에 가는데 옥상문이 잠겨져 있는데...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이 뒤부터 용남(조정석)의 고생기가 시작됩니다. 처음에 산악회를 쓸모없다고 하고, 왜 그렇게 열심히 철봉을 연습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의주(윤아)도 산악회 출신으로 같이 고생기에 동참합니다. 이상근 감독은 “영화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영화라며, 영화 엑시트가 관객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함께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연회장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 용남은 사투를 펼치고 그것을 가족들이 숨을 죽여가며 핸드폰으로 중계를 합니다. 옥상에 거의 다 올라가서 사자를 타고 올라가는데 사자의 두 송곳니를 잡고 올라가다가 하나가 부러질 때 아찔했습니다.

제가 가장 본 인상적인 장면은 하늘정원 연회장 옥상에서 용남의 가족, 친지들을 태우고 헬기가 떠났을 때 의주(윤아)의 슬퍼하는 표정에서 "나도 가고 싶었는데..." 하는 장면입니다. 겉으로는 대범하고 연회장에 온 고객을 챙기지만 빨리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남의 어머니, 아버지로 나온 고두심, 박인환의 연기는 정말 관객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합니다. 고두심의 아들을 사랑하지만 나이 먹어서까지 챙겨줘야 하는 얄미움과 아들의 사투를 보면서 애타 하는 모습과 살아 돌아온 용남의 얼굴을 잡고 "고맙습니다." 하는 박인환 씨의 연기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또 김지영의 조정석과 현실 남매 연기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윤아의 잊을 수 없는 대사 S.O.S. 구조신호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

강기영의 밉상 연기도 얄밉기도 하지만, 극의 활력을 넣어주기 충분합니다.

영화 엑시트 예고편 캡처

특별 출현한 뜬금없이 나타난 중내천 경찰 역의 이동휘와 CBA 보도국장 역의 배해선 배우의 출연도 재미를 더합니다.

앞의 감독 이야기처럼 일반 재난 영화의 공식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특수 훈련이나 군인, 경찰의 경력을 가진 주인공이 아닌 조금은 부족한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며, 분노 유발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물론 구 점장의 이기심이 약간 나오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탈출하기 위해 활약을 펼칩니다. 용남과 의주는 몇 번의 헬기 탈출 기회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면서 끝까지 재난 구역을 빠져 나가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기를 펼칩니다.

재난 영화 식상할 것 같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뭔가가 다른 그런 무겁지 않은 웃기고 울리는 신선한 재난 영화를 보여주는 엑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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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화 기생충(2019)을 봤습니다. 오랫동안 보려고 했는데 이제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우선 제목부터 보면 기생충은 처음 제목은 "데칼코마니"였다고 합니다. 원래 이야기는 두 가족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는데 뒤에 기택네 가족 중심으로 이야기가 바뀌면서 기생충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예보 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기생충> 1차 예고편

1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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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 영상

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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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 읽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줄거리를 보면 반지하에 살고 있는 기택(송강호)네 가족. 4명 모두 백수여서 핸드폰이 끊어져 위집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 피자 박스를 접어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그러던 중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 민혁(박서준)이 집으로 찾아오며 두 가지 선물을 가져옵니다. 한 가지는 아버지가 모으는 수석 중에서 '산수 경석'을 가지고 와서 기택에게 선물로 줍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그리고 하나는 민혁은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 기우에게 고액 영어 과외 자리를 넘겨주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우는 대학생이 아니라고 하면서 한 발을 빼는데 민혁이 2번 수능을 보고 군대 갔다 와서 2번 더 총 4번의 수능을 본 기우 네가 웬만한 대학생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우는 "너희 학교에 괜찮은 친구들 많을 텐데 왜 나에게 부탁을 하느냐?"라고 합니다. 그때 민혁은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여학생과 잘 되어서 그 여학생이 대학을 가면 결혼을 할 것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과외를 부탁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기우 너는 믿을 수 있으니 대신 과외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기우는 동생 기정의 포토샵 실력으로 가짜 재학증명서를 만들어서 부잣집 박동익 사장(이선균)네에 과외 면접을 보러 가게 되는데...

제목이 스포일러인 것 같습니다. 기택네 가족이 부잣집 박사장에 기생을 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여기서 후반에 반전으로 다른 기생 가족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점점 진흙 속을 빠집니다.

그리고 영어 과외 자리는 친구에게 넘겨받은 것이고, 미술 과외 자리는 공석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했으나, 일 잘하고 있는 운전기사, 가정부를 쫓아내기 위해서 계획한 일은 치졸한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특히 가정부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하여 폐질환 환자로 몰아서 정말 비참하게 쫓아냅니다.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또 박사장 집에서 기택의 가족은 박 사장 집에 침투 축하 기념으로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번개가 칩니다. 번개가 치기 전까지는 기택의 가족은 아무 일 없이 순탄하게 일이 진행이 되다가 번개가 치고 난 뒤에는 기택의 가족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합니다. 실제 문광(이정은)이 재등장하면서 일이 꼬여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기생충 가족을 알게 되고 충숙은 "난 당신들과 달라."라고 이야기하면서 경찰 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사항에서 봉준호 감독의 특유의 "삑사리"가 일어나면서 문광 부부에게 영어 과외선생님, 미술과외선생님, 운전사, 가정부가 가족이라는 것을 들키면서 상황은 역전됩니다.

실제 봉준호 감독은 " 걱정 같은 건 없다. 흥분되기만 한다. 빨리 문광을 불러내고 싶었다. 소리치며 지옥의 문, 헬게이트가 열리지 안냐. 헬게이트. OST의 제목. 두려움 같은 건 전혀 없었다. 문광이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 이 영화는 이제 '폭주'다. 텐트 치고, 기어가고, 결국 흙탕물 속의 폭주. 그것을 완전히 감추기 위해 마케팅팀에 부탁을 많이 했다. "기택이 운전기사, 엄마가 가정부 이것 조차 나가면 안 된다. 남매 과외까지만 나가야 한다."라 했더니 충격을 받고 힘들어했다."라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이렇게 기생 가족끼리의 싸움 중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캠핑장에 비가 많이 와서 들어가는 길이니 짜파구리를 해달라고 연교(조여정)가 이야기합니다. 짜파구리는 싼 인스턴트 음식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놓았는데, 거기에 충숙은 '한우 채끝살'을 넣어서 완성합니다. 여기서 짜파구리는 3 가족의 처해진 오묘한 상황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온 박사장 가족 때문에 거실 탁자 밑에 숨어 있게 되는데 박사장 아들인 다송이 텐트를 들고 거실 앞 잔디에 인디언 텐트를 치면서 박사장과 연교가 거실 소파에 눕게 되고 둘이 하는 이야기를 기택, 기우, 기정이 듣게 됩니다. 박사장이 운전기사가 선을 넘지 않아서 좋은데 한 가지 냄새가 난다고 하니, 연교는 노인 냄새라고 하지만 박사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 즉 "무말랭이 썩은 냄새가 난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비극의 이유가 됩니다.

비참한 기분으로 박사장 댁을 빠져나간 기택, 기우, 기정은 기택네 반지하로 갈 때 박 사장 댁 차고를 빠져나오고 골목을 나오고 계단을 내려오고 터널을 지나서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박사장 댁 지하보다 더 내려가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날 비가 많이 와서 기택 가족은 이재민이 되어서 다음날까지 체육관에서 자고 있는데 아무 일 없는 박사장 댁에서 전화가 와서 오늘 파티를 할 테니 기정에게 와 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기택, 기우에게도 와 달라고 합니다. 박사장 댁 파티에 초대받은 기우가 이 상황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서 산수 경석을 가지고 가는데 지하에 내려가기 전에 여기서도 '삑사리'가 나서 산수 경석을 놓치고 근세(박명훈)에게 산수 경석을 빼앗기고 오히려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근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식칼을 들고 생일파티가 한창인 햇빛이 가장 강할 때의 잔디마당으로 나와서 사람들이 생일 주인공들을 향해 모두 있을 때 근세는 혼자서 어슬렁 거리다가 기정을 찌르고 충숙은 말리다가 근세는 충숙도 찌르려고 하는데 그 파티에 온 어느 사람 하나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택을 클로즈업하고 충숙이 근세를 싸우고 있을 때 기택은 계속 상황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박사장이 뭐라고 하는 것을 보고 박 사장 쪽을 보니 차키를 던지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삑사리'가 나서 기택이 차키를 던지는데 충숙이 근세를 제압하여 쓰러진 근세 아래에 차키가 들어가서 박사장이 그 키를 가져가려고 근세를 살짝 들려고 할 때 냄새 때문에 코를 막습니다. 이것을 본 기택은 어젯밤의 그 말이 생각이 나서 떨어진 칼을 가지고 박사장을 찌르게 되고 도망치듯 나와서 스스로 사회에서 고립을 택하며, 지하에 들어가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면 전환으로 기우가 죽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기정이 사망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기택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교차해서 들려줍니다. 마지막에 그 집을 사겠다는 것은 현실이 아닌 생각이었던 게 더 슬펐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실제로 계산도 해봤다. 그 집을 사려면 547년이 걸린다. 기우가 받을 만한 급여로 계산한 거다. 계산 자체가 잔인하긴 하다."라고 했습니다.

기택네 가족의 욕심이 너무 과해서 이런 일을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우의 영어 과외만 했더라면, 아니 기정의 미술 과외까지만 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더디지만 반지하에 나와서 지상의 집을 구하고 차차 기택과 충숙(장혜진)이 직업을 구하는 그런 아름다운 스토리로 이야기가 끝이 나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건데라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보고 관객들이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이전 글인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보시면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영화 기생충 감독 봉준호 인터뷰(스포있음)

스타 뉴스의 봉준호 감독 인터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봉준호가 밝힌 #기생충해석 #황금종려상 #송강호 #조여정 [★FULL인터뷰]- 스타뉴스 봉준호 감독이 돌아왔다. '마더' 이후 '설국열차' '옥자' 등..

kikiworld2u.tistory.com

진짜 보고 오만가지 생각이 납니다. 냄새, 반지하, 계급, 욕심 등등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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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악인전에 대해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악인전 예고편

 

<악인전>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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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감독은 이원태 감독으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제 대표작이 지금까지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다. 그 방송을 2002년에 만들었다. 1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방송되고 있으니 나를 따라다닌다. 15년 중 10년은 영화를 했지만 '서프라이즈 감독'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10년 가까이 투자사에서 기획자로, 때론 소설 원작도 쓰고 했다. 그 시간 동안 버리지 않고 놓칠 수 없는 것이 감독이었다. 글을 많이 썼다. 실패를 많이 했고, 그 과정이 지나 첫 작품이 된 것이다. 제 이름으로 영화 작품들이 몇 개 있는데 '대장 김창수'가 첫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2017년 영화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에서)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스타투데이 인터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십시오.

 

[인터뷰] `악인전` 이원태 감독 "법과 제도의 한계, 그 스트레스에서 출발" -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대장 김창수’로 데뷔한 이원태 감독(51)의 신작 영화 ‘악인전’은 26일(현지시간) 폐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할리

www.mk.co.kr

우선 줄거리를 보면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가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남자(김성규)에게 공격당한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공격한 남자는 사라지고, 졸지에 피해자가 된 조직 보스는 분노로 들끓는다. 자동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현장을 보고 연쇄살인을 확신하고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은 또 다른 검거 대상이었던 조직 보스가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이자 증거이기 때문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그와 손을 잡는다.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의 위험한 거래가 이어지며 연쇄살인범을 잡으려고 하는데...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은 한번 물면 놓지 않습니다. 자신의 반장과 장동수가 돈에 의해 얽힌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장동수를 계속 괴롭힙니다. 그리고 일련의 살인 사건이 연쇄살인이라고 직감하는 사람은 정태석 밖에 없습니다. 반장에게 이야기해보지만 오히려 면박만 당하고, 장동수가 연쇄살인마의 얼굴을 보았다는 사실에 초조해합니다. 불법영업 단속으로 장동수를 괴롭혀 연쇄살인마의 정보를 캐내려고 합니다만 장동수가 협조하지 않자 연쇄살인범이라고 알려줍니다. 정태석은 "빨리 안 잡으면 사람들 계속 죽어나갈 거야. 야 너 도대체 왜 이러냐? 너 나한테 정보다 넘기고 조폭답게 니 일이나 해? 그럼 너 좋고 나도 좋잖아. 응 야 내가 딱 잡아가지고 검찰 넘기고 재판 때려서 감방 쳐넣줄꺼아니냐고"라고 하지만, 장동수는 "그다음은?", 정태석은 "뭘 그다음이 어디 있어. 그게 끝이지."라고 하고, 장동수의 한마디 "그게 끝이다?"라는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의 목적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위의 장면에서 중부권을 주름잡는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는 거슬리면 인정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인물로 나옵니다. 친구이자 다른 조직의 보스인 허상도(유재명)를 만나서 잘 타이르는 장면에서는 허상도 조직의 이인자인 최문식(허동원)의 앞니 2개를 손을 뽑으며 상대를 협박하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듯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뛰어난 수완으로 사업도 확장시키는 대담하고 이성적이며 냉정하고 집요한 보스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장동수가 비 오는 날 기사 없이 운전하다가 어이없게 무작위로 피해자를 고르는 연쇄살인마 강경호의 타깃이 되고 맙니다. 일격을 당하지만 격투 끝에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솟은 그는 자신을 찌른 놈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사업도 어려워지고 일이 꼬여가면서 더 그 연쇄살인범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연쇄살인마 역의 김성규는 영화 범죄도시, 넷플릭스 킹덤까지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역을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원태 감독이 “주머니 속 송곳처럼 절로 드러나는 배우다. 김성규를 보고 K라는 확신이 들었다. 눈에서 묘한 빛이 났고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악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를 캐스팅한 건 행운이다”라고 했습니다. 뭔가 강경호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좋은데 왜 연쇄살인범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결말로 치달을 때 노래방에서 장동수가 연쇄살인범을 잡을 때는 무지막지한 힘을 자랑합니다. 장동수는 연쇄살인범 강경호를 죽이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정태석은 강경호를 데리고 나와서 법정에 세웁니다. 마지막에 반전 아닌 반전이 있습니다. 연쇄살인범 강경호의 재판에 장동수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나와서 자신의 피해사실을 이야기할 때 장동수의 문신은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정태석의 부탁으로 증인으로 나왔고, 장동수도 정태석에게 강경호와 같은 감옥에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장동수가 강경호와 같은 감옥으로 오고 강경호를 보고 웃을 때는 섬뜩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고 샤워를 하고 있는 강경호에게 물을 잠그고 나타나는 장동수. 장동수의 마지막 대사가 나옵니다. "사내 셋이 목숨 걸고 게임을 했는데 끝을 봐야지..."


영화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호러, 판타지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장르 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부산행>, <악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공작> 등이 초청되었다고 합니다. <부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마동석입니다. 악인전은 또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104개국 선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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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모바일 티켓

7월 5일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을 메가박스 해운대(장산)에서 봤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토이스토리4, 존윅3, 알라딘, 기생충, 별의정원 등을 상영중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예고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파이널 예고편

파이널 예고편

movie.daum.net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음. 03번 좌석에 앉음.

컴포트 5관에서 봤는데 메가박스를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메가박스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CGV의 붉은색 의자가 아닌 일반 소파와 같은 가죽(?)으로 된 의자가 편하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하기 전에 유지태의 목소리로 나오는 JBL 스피커 소개도 메가박스가 JBL과 손잡고 음향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감독은 존 왓츠(Jon Watts)입니다. 1981년생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파운테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영화 프로듀서입니다. 클라운(2014)에서 감독, 각본을, 캅 카(2015)에서는 감독, 제작, 각본을 하였습니다. 

출연진에 마이클 키튼(벌처)이 있지만 이번 영화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얼마 전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29일 오전 4시 40분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지난해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고 제이크 질렌할은 처음 한국 방문입니다. 톰 홀랜드는 6월 30일~7월 1일 한국에 머물며 30일에는 '웰컴 스파이더맨 팬 페스트'행사에 참석하며, 7월 1일에는 기자간담회 및 각종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톰 홀랜드가 입국 다음날인 7월 1일 비공개 일정으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동에 깜짝 방문해 환아들과 시간을 보낸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것이다. 톰 홀랜드는 영화 홍보와는 상관없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어린이병동에 나타나 약 50분간 환아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소식은 2일에서야 서울대병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고, 2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톰 홀랜드의 이러한 훈훈한 선행 소식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톰홀랜드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해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환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냄(사진출처 : 서울대병원홈페이지 캡처)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폐허가 된 멕시코의 작은 마을 익스텐코에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이 나타납니다. 주민들이 태풍에 얼굴이 달린 걸 봤다고 하지만 믿지 않는 마리아 힐은 헛소문이라고 단정 짓지만 그때 땅속에서 거대한 무엇인가 솟아오르고 이에 맞서는 누군가가 나타나며 오프닝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마블의 로고가 나오는데 특히 하게도 영화 보디가드의 OST인 'I Will Always Love You.'가 나옵니다. 옆에 있던 제 아들이 "음악이 왜 저래요?" 했습니다. 마블 로고가 90년대 노래와 나오니 색달라 보였습니다.(알고 보니 고등학교 교내방송에서 만든 것임)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구의 절반이 먼지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5년 후 아이언맨의 활약으로 다시 절반의 인구가 되살아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되살아난 사람들은 5년 전 그 모습 그대로 같은 장소에서 되살아나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신체적으로 5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블립(Blip)'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피터 파커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내 방송국의 베티와 제이슨이 자세하게 이야기하며 그 과정에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비전을 추모합니다.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블립 피해자를 돕는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이(마리사 토메이) 숙모와 자선모금회 행사에 스파이더맨으로 참석하고, 행사장에 페퍼 포츠를 대신해서 거액의 기부금을 들고 찾아온 해피(존 파브로)에게 "곧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전화가 올 테니 꼭 받아라."라고 말합니다. 바로 그때 닉 퓨리에게 전화가 오지만 피터는 부담감에 해피 앞에서 닉 퓨리의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해피가 화를 내지만 피터는 행사를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스파이더맨으로써 사람들에게 연설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지만 기자들의 '"아이언맨의 후계자는 당신인가요?", "이제 당신이 어벤저스의 리드인가요?"라는 질문에 피터는 아직 자신이 친절한 이웃일 뿐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피터는 당황해하며 자리를 피합니다. 세상 어디를 가도 보이는 아이언맨 흔적을 보며 그의 빈자리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기대에 중압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서 피터는 과학 역사체험 활동으로 과학반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이 여행에서 피터는 유리공예품으로 유명한 베네치아에서 MJ(젠데이아 콜먼)가 좋아하는 블랙 달리아 목걸이를 사서 파리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서 자신의 마음을 MJ에게 고백을 할 계획을 절친인 네드(제이콥 베털런)에게 이야기 하지만 네드는 아무것 하지 않은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비행기 안에서 피터는 MJ옆에 앉기 위해 네드에게 부탁하지만 상황이 꼬이며 옆에 앉는 것을 실패합니다. 여기서 네드와 베티가 같이 앉게 됩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티저예고편 캡처

선생님과 친구들과 도착한 베니스에서 허름한 호텔에 짐을 풀고 다빈치 박물관을 갑니다만 내부공사로 폐관이 된 상태라서 들어가지 못하는 등 여행 일정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할 수 없이 운하를 보러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피터는 블랙 달리아를 구입하고, 네드와 베티는 배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런데 그 운하에서 거대 괴물을 맞닥뜨린 피터는 스파이더맨 옷을 안 가져와서 망설이는데 그때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가 나타나 일명 '엘리멘탈 크리처스'와 싸우게 되고 피터는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합니다. 다행히 미스테리오가 엘리멘탈을 물리칩니다. 무사히 돌아온 피터와 피터 일행들은 호텔에서 저녁이 씻고 잘 준비를 하는데 피터의 방에 닉 퓨리가 나타나게 됩니다. 네드를 잠재우고 피터와 이야기하는 닉 퓨리는 같이 가자고 합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티저예고편 캡처

가는 길에 닉 퓨리는 토니가 죽기 전에 피터에게 전해달라고 했다며 상자를 건넵니다. 그 상자는 피터가 나중에 열어보게 되는데 토니의 안경(위의 화면에 나오는 안경)이 있습니다.(나중에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티저예고편 캡처

그곳에서 다시 만난 쿠엔틴 벡 즉 미스테리오는 지구 833이라는 곳에서 왔으며, 그 세계 자체는 땅, 물, 불, 바람의 원소로 구성된 존재들로 세 엘레먼탈은 쓰러뜨렸지만 마지막 불의 엘레멘탈에 의해 멸망당했으며, 핑거스냅으로 인해 틈새가 생겨 현재 지구 616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지구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불의 엘리멘탈은 체코 프라하에 나타날 것이니 프라하에 같이 가서 그 엘레먼탈을 막아야 한다고 닉 퓨리는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피터는 지금 자신의 친구들과 여행이 정말 소중하며, 유럽에서까지 스파이더맨이 나타나면 당연히 친구들이 자신을 의심할 것이라며 이번 작전에 참가를 거부합니다. 닉 퓨리는 순순히 "그럼 알겠다."라고 하고 피터는 그런 닉 퓨리에 놀랍니다. 닉 퓨리의 부하가 다시 피터를 호텔로 데려다줍니다. 그러나 내일 파리로 가서 고백을 할 예정이었던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우리 프라하로 가게 되었어."라고 여행사에 항의 전화를 하니 여행경로와 상품을 업그레이드시켜줬다고 합니다. 닉 퓨리에 의해 친구들과의 여행 일정이 변경이 되어 체코 프라하에 가게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음날 닉 퓨리의 부하이지만 선생님과 학생은 모르는 드미트리가 운전하는 버스에 올라타게 된 선생님과 친구들과 피터, 여기서 피터는 토니가 남긴 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메모지에 적힌 이디스(EDITH: Even Dead, I'n The Hero. 죽어서도 나는 히어로)를 부르니 인공지능 이디스에 의해 스타크 인더스트리 보안시스템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계속 MJ에게 고백의 기회를 엿보지만 히어로로써의 역할이 고백을 번번이 가로막습니다. 한편 피터는 이제 미스테리오와 한 팀이 되어 남은 엘리멘탈 크리처스를 막아야 하는데...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티저예고편 캡처

이상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스파이더맨의 인물 관계도를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피터 파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피터는 일상과 영웅의 삶에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여기서 닉 퓨리는 ‘왕관을 쓴 머리는 편안히 쉴 수 없다(Uneasy lies the head that wears a crown)’는 문구를 피터에게 말합니다. 10대의 고등학생이 토니 스타크의 뒤를 이어서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터에게 토니 스타크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로맨스입니다. 피터와 MJ, 그리고 의외의 커플이 나옵니다. 해피 호건과 메이 숙모의 로맨스가 나오지만 쿠키영상에서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또 웃음을 자아내는 네드와 베티 커플입니다.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갑자기 친하게 되어 사귀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결별을 하게 되지만...

또 피터와 해피의 호흡을 빼놓을 수없습니다. 둘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둘 다 토니를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거의 후반 장면에 해피의 비행기에서 피터가 스파이더맨 슈트를 만들 때 해피는 피터의 모습에서 토니의 모습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터가 어려울 때 해피가 나타나서 피터를 도와주고 피터도 해피에게 의지를 하게 됩니다.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스파이더맨 하면 제일 유명한 "스파이더 센스"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제6의 감각이며 스파이더맨의 초인적인 순발력과 반사신경, 민첩성은 이 능력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스파이더맨에게서는 빼놓을 수 없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피터 찌리리(Peter Tingle)로 이야기되는 이 능력이 피터 파커가 갑자기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되어서야 이 능력이 돌아옵니다. 아무 설명도 없이 잃어버리고 갑자기 돌아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미스테리오는 마블코믹스에서 프로젝션이나 특수효과를 사용하는 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미 적일 것이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왜 쿠엔티 벡의 일당들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마블 영화와 연개 하여 설명이 나옵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미스테리오 연기는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충격적인 쿠키 영상이 2개 나옵니다.

첫 번째 쿠키는 피터가 진실만 말하라면 질문합니다. 메이 숙모와 해피는 피터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둘의 관계가 어떤 사이냐고 물어봅니다. 해피는 사귀고 있다고 말하지만 메이 숙모는 아직 그냥 썸을 타는 관계라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 하지만 피터는 MJ를 만나러 나갑니다.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거미줄을 이용해서 거의 날아서 MJ에게 가서 둘은 만나고 그녀를 안고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MJ를 내려주고 가려고 하는데 건물의 대형 모니터에서 갑자기 속보가 나옵니다. 영상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를 죽였고 드론을 이용해 유럽을 공격했다는 영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을 제보받은 언론사의 사장 J. 요나 제임슨(JK 시몬스)이 등장하여 스파이더 맨은 살인자라고 비난합니다. 그에 이어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피터 파커라고 이름을 공개하면서 사진까지 공개해버리죠. 요나 제임슨은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나왔던 인물이며 스파이더맨을 싫어하는 언론사 사장입니다.

두 번째 쿠키는 스탭 롤이 전부 다 올라가고 나옵니다. 제 아들이 미리 이야기해서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이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둘은 각각 스크럴족인 탈로스와 그의 아내였습니다. 탈로스는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자신이 더 이상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어벤저스와 히어로들을 찾고 있지만 대답을 못한다며 돌아와야 될 것 같다고 닉 퓨리에게 전화를 합니다. 우주선에 있는 닉 퓨리의 모습이 나오며 휴식을 즐기다가 전화를 끊고 다시 일하자며 주변 스크럴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발이 어디 있냐고 말하며 쿠키는 끝이 납니다.

첫 번째 쿠키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합니다. 마블에서 이렇게 쉽게 스파이더맨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을 것인데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영화의 특징이 보통사람으로서의 피터와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에서 갈등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인데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인걸 알리면 이야기 진행이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스파이더맨이 3부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3번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더 궁금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쿠키는 닉 퓨리와 탈로스가 언제부터 같이 해왔는지 생각하게 되며 여태껏 나온 닉 퓨리가 다 진짜 닉 퓨리가 맞는지 의심을 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캡틴 마블을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입니다. 이 쿠키 장면에서 이제 닉 퓨리는 지구뿐만이 아니라 전 우주에서 어벤저스 멤버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되며, 케빈 파이기 말처럼 새로운 히어로들이 더 많이 나오기 위한 일종의 밑밥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영화로 페이즈 3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다음 페이 4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합니다. 우선 일단 블랙 위도우(Black Widow) 단독 영화와 마동석의 캐스팅 여부로 떠들썩했던 이터널즈(The Eternals)가 2020년에 개봉 예정입니다. 그 외 나머지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 2, 블랙 팬서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샹치가 제작 예정입니다. 다음에 다시 페이즈 4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영화 리뷰를 쓰기가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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