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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심원들(2019)는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영화 배심원들(2019)의 예고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배심원들> 당신의 판결은? 영상

당신의 판결은? 영상

movie.daum.net


이 영화의 감독은 홍승완입니다. 홍승완 감독은 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데뷔작은 가족 나들이(2006)에서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24분 단편영화입니다. 

영화 배심원들에 대해 홍승완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각색을 많이 했다. 영화 내용과 실화와는 거리가 멀다”며, “우리나라는 배심원 제도가 기속력이 없지 않나. 배심원들이 무죄라고 해도 판사가 따를지는 판사의 결정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재판장이 재판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배심원들을 감상하시려면 여기까지 읽으십시오. 아래는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은 국민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재판이 열리는 날. 김준겸 판사(문소리)가 가방을 끌고 등장하지만 기자들은 다른 판사를 잘못 알고 그 사람에게 모이고 김준겸 판사는 가방을 끌고 유유히 법원 안으로 들어가서 법원장(권해효)을 만나고 "이번이 좋은 기회"라며 "법원장 고등법원 승진을 위해서 이번이 꼭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대법원장을 만나서 법원장이 김준겸 판사를 소개하고 이번 재판에 적임자라고 소개합니다. 대법원장은 "좋은 그림 부탁하네."라고 김준겸 판사에게 말합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된다. 그런데 "8번 배심원은 중동 일보에서 특종 노리고 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퇴출 조치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좌, 우배석 판사. 그러나 김준겸 판사는  배심원 공석을" 출석 안 한 후보자들 비상연락 가동하시고 배심원 공석 채워서 갑시다. 한 시간 남았네요."라고 말하는 김준겸 판사. 권남우(박형식)의 배심원 면접 장면이 나옵니다. 김준겸 판사는 권남우가 마음에 안 들어합니다. 그러나 다른 배심원 후보의 면접이 1시간 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배심원 8명을 채웁니다. 대한민국 첫 배심원이 된 그들 앞에 놓인 사건은 증거, 증언, 자백도 확실한 살해 사건.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재판이었지만 피고인이 갑자기 혐의를 부인하며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생애 처음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배심원들과 사상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재판을 함께해야 하는 재판부. 모두가 난감한 상황 속 원칙주의자인 재판장 김준겸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끌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일삼는 8번 배심원 권남우를 비롯한 배심원들의 돌발 행동에 재판은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참고: 다음 영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첫 번째는 배심원 면접 때 김준겸 판사가 권남우에게 물어봅니다. "권남우 씨는 법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권남우는 "죄지은 사람 처별 하려고요."라고 자신 없게 대답합니다. 다시 김준겸 판사가 "법은 사람을 처벌하지 않기 위해 있는 겁니다. 아무 기준 없이도 사람을 처벌하면 되겠어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 사람을 함부로 처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처벌 기준을 세운 것이... 그게 바로 법입니다."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배심원 권남우와 재판장 김준겸은 각자의 진술과 다른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주제를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김준겸 판사가 한 말 중에 "막상 결정을 하려니깐 겁나시죠? 형량을 줄이면 마음이 좀 편해질 것 같으세요. 판사 임관하고 처음으로 판결문이란 걸 쓸 때 저도 그랬습니다. 여러분처럼 살인사건도 아니었고 고작 절도 사건이었는데도 판결문 세장을 밤새 섰다 고쳤다 섰다 고쳤다...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울 수 있는 어떤 판단을 내린다는 게 결코 마음 편한 일이 아닙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아마 한동안은 남을 거예요. 누군가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수도 있고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지금의 재판이 첫 번째처럼 사람을 처벌하지 않게 존재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대사처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려 있는 그런 일을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판결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빨리 끝이 날 것 같은 이야기가 흥미롭게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합니다. 영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억울하지 않게 더 세심하게 법을 적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출처: 다음영화

마지막으로 특별출연의 김선영이 청소 요정으로 등장하여 길을 잃은 권남우에게 법원의 길을 안내하면서 마치 피의자와 만남을 주선하고, 권남우가 피의자가 무죄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또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면서 신비감을 줍니다. 그리고 두 명의 우정출연이 있는데 회생위원 역의 이규형 배우와 도망 판사 역의 류덕환이 나오는 장면을 보는 것도 솔솔 한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보십시오.

여기까지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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