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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프린터를 심심찮게 해서 몇 해전에 큰 맘먹고 HP Officejet Pro 8600(8610) 무한잉크를 구매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그전에 엡손, 캐논, LG, 삼성 등을 사용했지만 관리를 잘 못하니 거의다 몇 년 안되어서 사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 사용하는 프린 터전에 사용한 Canon 프린터(무한잉크)는 잘 사용하다가 안되어서 수리를 했는데 수리하고 한 달도 안되어서 다른 것이 고장이 나서 버리지도 못하고 창고에 처박아 두었습니다.

먼지가 쌓여 있는 것을 어렵게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델명이 Canon PIXMA MX416이네요.

프린터는 역시 HP라고 누가 그러길래 아이들 숙제에도 필요하고 생활하다 보면 프린터 할 것이 생각보다는 많이 필요해서 조금 좋은 프린터를 구매하려고 여러 군데 알아보고 나서 HP Officejet Pro 8600(8610) 구매를 했습니다. 관리비가 적게 드는 무한잉크가 되는 것으로 샀습니다.

HP Officejet Pro 8610 제원(출처: 다나와 홈페이지 캡처)

사진 출력, 간단한 서식 출력, 등본 등 관공서 서류 출력, 회사에서 작업한 것을 집에서 출력 등등이 있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의 숙제에 제일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스캔에 팩스까지 되고 그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컴퓨터를 안 켜도 복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팩스도 연결해보려 했는데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되어서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HP Officejet pro 8610

관리를 잘해서 오래 사용하려고 이전에는 컴퓨터를 끌 때 프린터도 껐는데 프린터 전문점에서 프린터 잉크는 계속 전원이 들어가야 잉크가 막힐 염려가 없다고 해서 컴퓨터 전원은 꺼져도 프린터 전원은 늘 켜놓았고, 매일 한 장 정도 출력을 해야 된다고 해서 되도록이면 한 장 이상을 출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년이 지나도 가끔 종이가 두장씩 나오는 것 말고는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C(yan) 카트리지 소모됨이란 메시지가 뜨면서 인쇄가 안되었습니다. '전원을 껐다 켜면 되겠지.'하고 전원을 껐다가 켜니 되다가 안되었습니다. 다시 전원을 껐다가 켜서 바로 잉크 정렬을 하는데 터치를 하는 중에 잉크 소모됨이 떴습니다. 그래서 다시 껐다 켜기를 반복하였지만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니 여러 가지가 검색되었습니다.

'잉크 초기화를 해라.', '석션 주사기로 석션을 해야 된다.' 등등 수리방법이 다양했습니다. 무한잉크는 잉크 소모됨이 나오면 수리비용이 제법 나와서 그냥 자가 수리를 하는 것이 어렵지도 않으며 비용도 적게 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당장 석션 주사기가 없으니 잉크를 초기화했습니다.

엔지니어 모드에 진입

집 모양이 홈, 화살표 모양이 뒤로 가기입니다. 홈, 뒤로 가기, 홈, 홈 누르면 엔지니어 모드에 들어간다고 해서 열심히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 봤습니다. 누르고 Service Menu에서 클릭하고, ^버튼을 3번 누르면 Resets Menu에서 OK를 클릭하고 ^을 1번 누르면 OOBE reset을 누르면 프린터가 꺼지면서 초기화되고 수동으로 다시 켜면 된다고 해서 하였습니다. HP Officejet Pro 8600(8610) 모델은 병행수입 모델이라서 한글 폰트가 없어서 초기화하면 영어나 그 이외의 언어로만 나오는데도 그런 불편을 무릅쓰고 초기화했습니다. 다시 켜니 영어로 국가로 선택하라고 해서 USA를 언어를 잉글리시로 선택하여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니 역시 C 잉크 소모됨이 영어로 떴습니다. 

몇 번의 다시 재부팅을 해보았으나 같은 메시지가 떴습니다. 집에 예전에 샀던 주사기가 있어서 해보기로 하고 꺼내어서 카트리지에 대어보니 구멍이 맞지 않아서 석션이 되지 않았습니다. 손은 다 버리고 시간은 빨리도 가고 그래서 하루 이틀 정도 보다가 계속 안되어서 결국에는 석션 주사기와 팁을 주문하였습니다.(5/2일)

2일 뒤에 주사기와 팁이 왔습니다.(5/4일) 그런데 프린터에 에러 메시지가 없어서 그냥 고장이 수리되었는 줄 알고 출력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장인가 나오고 또 C 잉크가 소모되었다고 나왔습니다.

석션용 주사기와 팁

그래서 주사기 도착한 지 1일 뒤(5/5일)엔가 박스를 뜯어서 보니 주사기는 석션용이 따로 없었고 앞에 팁을 붙여서 카트리지 구멍에 넣어서 석션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괜히 석션용 주사기라고 해서 주사기만 두 개 사고 팁은 1개만 샀는데 팁을 더 샀어야 됐는데 속은 기분이었습니다.

주사기를 꺼내서 팁을 주사기 앞에 끼워서 석션을 해보았습니다. 프린터 수리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잘 못 이해해서 C만 석션을 했습니다. 여기서 석션이란 것은 카트리지 구멍에 석션용 주사기를 꽂아서 잉크가 나올 때까지 당겨주는 것입니다.

석션하는 모습(자료출처:잉크하우스 캡쳐)

카트리지를 꺼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잉크가 끝까지 안 들어가고 공기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C만 그런 것이 아니라 Y(ellow)도 그랬습니다. 일단 C만 석션을 하고 설명대로 다시 카트리지를 넣어서 프린터를 다시 재부팅해보니 C잉크 소모됨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찬찬히 다시 동영상을 보니 전부다 석션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모든 색을 다 했습니다. BK, Y(ellow), C(yan), M(egenta)을 다하고 다시 잉크를 초기화해서 다시 프린터를 부팅했습니다. 그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간이 밤 1시 반 내일 회사를 가야 되어서 이만 포기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5/6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 내일 하기로 하기로 하고 늦은 밤 잠을 청했습니다.

다시 다음날(5/7일) 저녁 다시 초기화, 다시 석션을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검색을 했습니다. 다른 것을 찾았습니다. 뒤로 가기 버튼을 4번누르면 다른 초기화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출처: 삼성복사기프린터 전문점

해봤지만 역시 C 잉크 소모됨이 떴습니다. 이제는 비워진 잉크통을 억지로 채우는 방법을 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른 방법을 해도 마찬가지 이제는 포기하고 무한잉크 카트리지를 재구매하려고 네이버 쇼핑 등을 뒤지고, 또 한편으로는 A/S를 할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흘러 새벽 1시를 넘겼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카트리지를 빼고 넣을 때 칩 부문이 조금 더러웠던 것이 생각이 나서 칩을 한 번 닦아보기로 하고 다시 카트리지를 꺼냈습니다.

이 부분을 휴지로 닦고 넣어서 이제 자러 가려고 하는데 에러 메시지가 안 뜨는 겁니다. 이런 황당할 때가 다 있습니까? 일단 한장 나오는 것을 보고 늦은 시간(새벽 1시 넘음)이라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오늘(5/8일) 퇴근 후 HP 사이트에서 HP Officejet Pro 8610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고 다시 설치하고 출력을 해보니 

이렇게 출력이 잘 되는 겁니다. 어제 에러 메시지가 안 뜨는 게 맞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있다가 에러 메시지가 떠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에러 메시지가 안 나옵니다. 완전히 고쳐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쳐져서 출력물이 나온다는 것이 황당합니다. 석션을 해서 고쳐진 건지 아님 칩의 접촉되는 부문이 이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고쳐져서 다행입니다. 당황스럽고 신기합니다.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고 계속 시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HP 8600/8610 프린터 초기화 관련 블로그

 

HP 8600 / 8610 프린터 초기화 (잉크소모됨 해결)

안녕하세요 잉크하우스 홍승준 실장입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복합기 8610모델과8600 ...

blog.naver.com

이분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습니다.(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HP Officejet Pro 8610를 한글화를 했는데, 한글화 프로그램은 여기 블로그도 있지만 어렵고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서 다른 곳에서 구했습니다. 하도 많은 사이트를 다녀서 어디서 다운로드하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여기는 한글화 프로그램이 파일 하나로 되어있습니다. 한글화를 하려면 일단 무선으로 프린터와 컴퓨터가 연결이 되어있어야 가능했습니다. 무선인터넷에 프린터를 연결하고 연결한 프린터의 IP를 알아서 한글화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프린터의 아이피를 넣으라고 합니다. 아이피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한글화가 되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글 남기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1. 고장에 대한 검색을 해봅니다.

2. 방법을 확인하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저는 석션을 택했기 때문에 석션에 대한 장비를 갖춥니다.

3.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법을 실행합니다. (저의 경우 석션을 모든 카트리지에 합니다.)

4. 잉크를 초기화합니다. 모조 잉크가 발견되었다고 하면 메시지가 나오면 "아니오"를 누르고 다음 메시지는 그냥 "확인"을 누릅니다.

5. 칩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잘 닦아줍니다.

여기까지 HP OfficeJet Pro 8610 생고생 직접 수리 기였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일주일 동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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